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삶에 대해 일정 부분 거짓말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자기 삶의 진실을 타인에게 이야기한다면, 나 자신을 정의하는 단 하나의 진실을 노트에 적어 누군가에게 전달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까? 아니면 나의 삶에, 혹은 그 노트를 읽은 이의 삶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 누군가가 카페에 자신의 진실을 적은 ‘진실 프로젝트’라는 연녹색 노트를 두고 가고, 그 노트를 주운 카페 주인이 뒤이어 자기 이야기를 솔직하게 쓰고, 그렇게 손에서 손으로 노트가 전해지면서 완벽한 타인이었던 사람들의 삶이 점차 연결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