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부릉 노란 버스가 오늘은 어떤 손님을 태울까 설렘을 가득 안고 출발했어요. 저기 버스 정류장에 오리 가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엄마 오리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버스에 물었습니다. “아기 오리들이 조금 떠드는데 타도 될까요?” 버스는 흔쾌히 대답합니다. “물론이죠. 걱정 말고 타세요, 타!”
이번에는 느릿느릿 기어오는 거북이가 보입니다. 버스 타기까지 시간이 걸려도 괜찮아요. 버스는 원래 함께 타는 것이니까요. 버스는 웃으며 거북이를 기다립니다. 다음 정류장에서는 또 어떤 손님을 만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