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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작성자
박고은
작성일
2023.09.25
조회수
30
친구들이 책을 추천해달라하면 늘 천명관 작가의 소설 -고래-를 추천했다. 딱히 명시되지 않았지만 해방이후 시기에 금복이라는 여인을 중심으로 정말 파란만장이라는 네 글자가 잘 어울리는 인생을 흡수력있게 쓴 글이다. 환상소설이면서도 한 인간의 역사를 고래의 거대한 생명력에 빗대어 현실적으로 쓴 것을 보면 완성된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왜 맨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는지 알 수 있다. 추천문장 - 그녀는 파랗게 빛나는 고래를 향해 헤엄치기 시작했다. 고래는 거대한 유선형의 몸체를 우아하게 움직이며 그녀를 향해 꼬리를 철썩거리다 이따금씩 힘찬 분기를 보여주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아무리 헤엄을 쳐도 고래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가 없었다. -p.65 - 보고 싶은 것들은 언젠간 다시 만나게 되어 있어. -p.141 - 진실이란 본시 손안에 쥐는 순간 녹아없어지는 얼음처럼 사라지기 쉬운 법이다. 그래서 어쩌면 혹, 그 모든 설명과 해석을 유예하는 것만이 진실에 가까워지는 길이 아닐까? -p.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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