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으로 가는 지하철
- 출판사
- 한솔수북
- 발행년
- 2019
- ISBN
- 9791170282921
- 자료실
- [시립]어린이자료실
- 청구기호
- 천권 813.8-김781ㅇ=2
- 대출상태
- 대출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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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대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상호대차 | 관심도서 | 위치출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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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모두그림책자료실 | 813.8-김658ㄴ | PM0000012413 | 대출가능(비치중) | - | 관심도서 | |||
[시립]어린이자료실 | 유아 813.8-김781ㅇ | EM0000316042 | 대출가능(비치중) | - | 관심도서 |
상상의 세계엔 장애가 없습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엔 편견이 없습니다. ?동화작가 고정욱 자폐성 발달 장애를 가진 김성찬.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아이가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는 성찬이는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세상을 다 가진 듯 자유롭고 경계 없이 상상의 세계를 여행합니다. 이 그림책은 김성찬 작가가 세상에 건네는 첫인사입니다. 지하철을 즐겨 그리던 발달 장애 청년의 첫 그림책 함박눈이 펑펑 온 세상을 뒤덮어 버릴 것처럼 내리는 겨울 날, 점점이 흩날리는 눈발에도 파란 하늘에는 솜털처럼 포근포근한 구름이 이불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하늘이 비쳐 더 새파란 강물 속에는 큼직한 물고기들이 한 곳을 향해 묵묵히 유영하고 있습니다.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이 풍경 속에 어딘가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지하철이 보입니다. “얼마나 더 가야 남극에 닿을까요? 소복소복 소리 없이 눈이 내리고, 꾸벅꾸벅 소리 없이 눈이 감깁니다.” 이 그림을 들여다보노라면 그림을 그린 작가는 참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겠구나 싶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힘들지만 묵묵히 살아온 세월이 느껴집니다. 쏟아지는 눈 속을 뚫고 자신이 가고 싶었던 남극을 향해 나아가는 지하철이 작가 자신의 모습만 같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이 그림을 그렸는지, 왜 그리도 많이 지하철 그림을 그리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김성찬 작가는 사람의 눈을 마주치고 앉아 대화를 나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스스로 말할 수 없는 그는 자폐성 발달 장애를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