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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엔딩

작성자
송봉선
작성일
2025.08.29
조회수
112

나의 세상이 온통 어둠으로 차오를 때, 멀리서부터 하나둘 불을 밝혀오는 아름답고 눈부신 기억들

 

산다는 것 의망도 절망도 아니다  해가 지고 달이 뜨는 것은 세상의 규칙일 뿐이고, 신에게는 아무런 의도가 없다.

누군가를  돌본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삶을 내어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경은 아버지의 투병 기간동안 ‘자유의지’없이

삶에 끌려다는 것 같다는 기분에 시달렸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외면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간다.

 

타인의 삶의 몫을 감당해본 자의 삶과, 감당하기를 피하고 외면한 자의 삶은 분명히 다를 것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상하게도 

이소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감당하는 쪽을 택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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