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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쯤 되어 기기 시작하자 온 집안을 헤집고 다니며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다. 얌전히 앉아 있지도, 길게 잠을 자지도 않았다. 손발에 닿는 것 모두 부러뜨렸고, 아버지 말씀에 따르면, ‘단지 스끄럽게 하기 위해서’ 쉴 새 없이 시끄럽게 굴었다고 한다. 내가 너무 설쳐재다, 우리 엄마는 나를 ‘리틀 몬스터’라고 불렀는데, 그게 아예 애칭이 되어 아직까지 내 꼬리에 따라붙었다고 한다.
과거 내 삶의 많은 부분은 정말 고통스러웠다. 나는 정말 몸부림치며 이런 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를 견더냈다.
하지만 내가 지금 이렇게 된 것도 상당 부분은 과거 내가 어땠는지, 그것을 어떻게 다루었는지와 인과관계가 있다고 믿는다.
그러니 현재가 아주 만족스러운 만큼, 미래는 더 나아지지라. 만약 내가 과거로부터 계속 배워나간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