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자람어린이도서관

좁은 병실에서 시작된 두 아이의 우정이 점차 확장되는 따뜻하고 뭉클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가로는 입원 생활 중 천장에서 보이는 16개의 정사각형을 이용해 혼자 빙고를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던 중 병원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메모에서 '세로'라는 인물과 교감을 나누게 되고 

그들의 메모를 주고받으며 서서히 서로의 세계를 열어갑니다. 

손으로 써 내려간 메모와 빙고라는 작은 놀이가 이들의 우정을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어

마음의 벽을 허물어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립니다. 

4x4의 좁은 공간에서 시작된 우정이 점차 넓고 풍성한 세계로 변해가는 모습은

우리 모두가 서로를 알아가며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합니다. 

작가의 섬세한 그림은 이야기를 더욱 따뜻하고 풍성하게 만들어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