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밤
- 작성자
- 김민지
- 작성일
- 2022.02.05
- 조회수
- 152
4대에 걸친 여성의 삶을 통해 가족 사이의 상처, 치유, 그리고 우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이 지연이 이혼 후 할머니, 할머니의 할머니(증조할머니), 어머니 사이의 이야기와 새비 가족과의 우정과 교감을 통해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이 잘 그려져 있어요.
4대에 걸친 이 여성들은 모두 상처가 가득합니다. 일제감정기부터 6.25전쟁 현재까지 그리고 가부정적인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받았던 억압과 차별 속에서 정말정말 전형적이고 가부장적이고 나쁜 주인공들의 남성 배우자의 모습과 대조되어 감정이입되고 눈물을 마르지 않게 하는 주옥같은 묘사들이 가득합니다.
지금 현재 나 자신의 모습과 삶이 주인공과 같지는 않지만 여성으로서 한 가정의 아내, 엄마, 누군가의 딸로서 내 목소리와 내적 욕구에 진실되고 완전한 사랑과 치유가 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바라보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제 딸들이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단단한 사람으로 컸으면 하는 바람도 들었어요.
어느 세대의 분들이던지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는 책입니다. 꼭 읽어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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