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사람의 생활공간! 원주샘마루도서관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먼저 본인의 이전 제안에 대해 절차상의 정당성만을 강조한 답변을 주신 점 확인했습니다. 본인은 모집 절차의 공정성을 문제 삼은 것이 아닙니다.
도서관이 예산과 인력의 한계를 이유로 시민들의 독서 열망을 외면하는 수동적 행정 운영 방식을 지적하고자 함입니다.
도서관의 핵심 기능은 책을 대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모여 생각을 나누게 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습니다. 공간과 예산이 부족하다면, 도서관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더라도 시민들이 스스로 모일 수 있는 '느슨한 연결의 장'을 만들어주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도서관 측에서 대안으로 제시한 '독서동아리' 등록제는 현실적으로 큰 장벽이 있습니다.
인원 모집의 어려움: 개인이 뜻이 맞는 토론 멤버 4명을 직접 모으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폐쇄성 우려: 개별적으로 모인 모임은 결국 지인, 친구 중심의 '사교 모임'으로 변질되기 쉬우며, 도서관이 지향해야 할 '다양한 생각의 교류'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재제안합니다.
1)사람을 모아주는 역할: 도서관이 '독서회 참여 희망자 명단'을 상시 접수받아, 일정 인원이 모이면 팀을 구성해 주는 매칭 시스템을 도입해 주십시오.
2) 플랫폼 중심 행정: 예산이 없다면 전문가 강사 없이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장소와 가이드만이라도 제공하는 방식을 시도해 보십시오.
"안 된다"는 답변은 가장 쉬운 선택입니다. 도서관이 시민의 독서 문화를 진정으로 고민한다면, 기존의 틀을 벗어나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가교 역할을 어떻게 수행할 수 있을지 전향적으로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형식적인 답변이 아닌, 구체적인 실행 의지가 담긴 답변을 기대합니다.
안녕하세요.
도서관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귀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추가 의견을 통해 시민 독서 문화에 대한 귀하의 깊은 식견과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안하신 독서회 운영 방식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다음과 같이 답변드립니다.
첫째, 현재 본 도서관의 성인 독서회는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심도 있는 논제 토론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를 배제한 운영 방식의 도입은 체계의 연속성 측면에서 현재로서는 어려움이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둘째, 도서관은 시민의 자생적인 독서 문화를 위해 자발적 독서동아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틀을 벗어나 자율적 토론이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귀하께서 동아리 리더로서 참여해 주실 것을 정중히 제안드립니다.
동아리를 개설하실 경우, 도서관에서는 회원 모집 홍보, 장소 대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귀하의 열정이 도서관의 새로운 독서 문화를 만드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